붓다의 가르침

[붓다의가르침] 5.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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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정도
작성일12-09-26 00:00 조회2,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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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아가 없다면 누가 깨닫는가



www.sunwoo.or.kr/윌폴라 라훌라 原著, 전재성 譯著



또 일반적인 의문이 있다. 자아 또는 진아(眞我) 가 없다면 누가 열반을 깨닫는가? 열반을 거론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의문이 있을 수 있다. 자아가 없다면 지금 누가 생각하고 있는가?

우리는 앞에서 생각하는 것은 생각이지 생각의 배후에서 생각하는 자는 없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깨닫는 것은 지혜나 깨달음이다. 깨달음의 배후에 다른 자아는 없다.

또한 괴로움의 발생에 관한 논의에서 존재이든, 사물이든, 조직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발생의 성질을 갖고 있다면 그 내부에 소멸이나 파괴의 원인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따라서 윤회와 괴로움이 발생의 성질을 갖고 있다면 틀림없이 그 소멸의 성질도 갖고 있는 것이다. 괴로움은 탐욕 때문에 일어나고 지혜 때문에 소멸한다.

탐욕과 지혜는 모두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다섯가지 존재의 다발에 속한다. 그래서 발생뿐만 아니라 소멸도 존재의 다발에 속한다. 그것은 붓다의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붓다] "이 의식이 있는 육천단신의 몸 속에서 나는 세계와 세계의 발생과 세계의 소멸과 세계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시설한다."

이 말은 곧 네 가지 거룩한 진리가 다섯가지 존재의 다발인 우리 자신 속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뜻한다. 그것은 또한 괴로움의 발생과 소멸을 낳는 외부적인 힘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네가지 거룩한 진리에 따라서 지혜가 계발되고 배양되면 지혜는 있는 그대로의 삶의 비의와 사물의 실제를 보게된다. 비의가 벗겨지고 진리가 보이게 되면 환상 속에서 열병처럼 윤회를 연출하던 모든 힘은 사라지고 더 이상 업이 형성되지 못한다. 더 이상 환상이나 윤회에 대한 갈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질병의 원인을 발견해서 환자에게 보일 때에 치유되는 정신질환과 같다.

거의 모든 종교에서 최고선은 죽은 후에야 비로서 성취될 수 있다. 그러나 열반은 바로 이 생에서 실현될 수 있다.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죽음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진리인 열반을 깨달은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존재이다. 그는 모든 강박관념, 괴로움, 남을 괴롭히는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 있다.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또 미래를 염려하지 않는다. 현재에 충실하게 산다.

그러므로 깨달은 자는 자아투영이 없이 가장 순수한 상태에서 사물을 평가하고 향유한다. 깨달은 사람은 즐겁고 당당하고 깨끗한 삶을 즐기고, 자기 능력에 만족하고 고뇌에서 벗어났으며 고요하고 평온하다.

그는 모든 이기적인 탐욕, 증오, 무지, 속임수, 교만을 비롯한 모든 더러움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순수하고 부드러우며, 보편적인 사랑, 자비, 친절, 동정, 이해와 관용 등으로 가득 차있다. 자기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가 순수하다. 자아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있고 무엇인가 되려고 하는 탐욕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아무 것도 - 심지어 정신적인 것까지도 - 소유하거나 축적하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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