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2.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修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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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26 00:00 조회2,4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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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하여 아직 수행 중이던 시절의 불타에 관한 소식이 [숫타니파타(經集)] 속의 한 경에 운문(韻文)으로 기록되어 남아있다.


출가한 불타는 그의 고향 카필라밧투(迦毘羅衛)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갠지스 강(恒河)을 건너 마가다(摩揭陀)의 수도 라자가하(王舍城)로 갔다.



아직 성도(成道)하지 못했던 무렵 불타는


마가다국의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향했다.


뛰어난 상호(相好)도 우아하게


탁발(托鉢)을 위해 라자가하의 거리로 들어섰다.


그 나라의 왕 빔비사라(頻婆娑羅)가 먼발치에서 그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끌려 불타를 만나고자 신하를 보냈다.



그대는 아직 젊어서


인생의 봄이 충만한 청년이다.


피어나는 청춘의 용모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무사 계급(武士階級)의 출신임에 틀림없다.



그리고는 바라는 대로 녹을 주겠으니 그의 정예(精銳) 군대에 참가하는 것이 어떤가 하고 권하며 출신을 물었다. 그때, 불타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왕이시여, 저 설산(雪山, 히말라야) 기슭에


예로부터 코살라(拘薩羅)에 속하는


재물과 용기를 겸비한


단정한 한 부족(部族)이 있습니다.



그 부족은 ‘태양(太陽)의 후예(後裔)’라고 불리며


나의 씨족(氏族)은 사캬(釋迦)라고 칭합니다.


나는 그 가문에서 출가한 것으로


온갖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것은 수행 중의 불타의 소식을 전해 주는 많지 않은 설화 중의 하나임과 동시에 불타의 출신인 사캬족에 관한 역사적 사정을 알 수 있는 진귀한 기록이다. 불전의 중요한 일절을 이루고 있다.




*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 : 라자가하는 다섯 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므로 이렇게 불렸다.


* 무사 계급 : 팔리어로 khattiya, 범어로는 kṣatriya, 찰제리(刹帝利)라고 음사한다. 인도 4 성계급(四姓階級) 중의 하나.


* 태양의 후예 : Ādiccabandhu, 태양의 친척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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