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53. 무상한 것은 괴로움이다 (無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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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06 00:00 조회2,1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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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그의 제자들을 정성껏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가끔 제자들에게 질문을 던져 그가 가르친 것이 그들에게 충분히 이해되어 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였다. 그런 점에서 불타는 훌륭한 교사로서의 면모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역시 여느 때처럼 사밧티(舍衛城) 교외 제타(祇陀) 숲의 정사에서의 일이었다. 아난다(阿難)가 불타를 찾아와 아뢰었다.


“대덕이시여, 원컨대 저를 위해 간략한 가르침을 주십시오. 저는 그 가르침을 가지고 잠시 조용한 곳에서 혼자 전념으로 수행을 하고자 합니다.”


그와 같이 비구들은 때때로 숲 속이나 사람이 살지 않는 동굴에 들어가 오로지 독좌정관(獨坐靜觀)하면서 며칠씩 보내는 일이 있었다. 그런 때에는 먼저 불타의 가르침을 받아 그것을 명상의 주제로 삼는 것이 상례였다.


그 때 불타는 아난다에게 물었다.


“아난다야, 그러면 그대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존재하는 것은 상(常)인가 무상(無常)인가.”


“대덕이시여, 그것은 무상입니다.”


상이란 변화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무상이란 변화한다는 뜻이다. 아난다의 대답은 모든 존재는 변화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아난다야, 무상한 것은 고(苦)인가 낙(樂)인가.”


“대덕이시여, 그것은 고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는 결국 괴로운 것이라는 대답이었다. 이어서 불타는 한 번 더 물었다.


“그러면 이 무상하여 괴로운 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의 몸이다.’라고 할 수 있는가.”


끝없이 변해 가는 존재들 속에서 자기의 소유에 집착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또는 불변의 자기라고 생각할 것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었다. 아난다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거기에서 불타는 아난다에게 설했다.


“아난다야, 그 때문에 일체를 염리(厭離)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일체를 염리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문답의 형식은 다른 경에도 자주 보이는 것으로 무상, 고, 무아(無我)야말로 불교인이 인생을 바라보는 가장 기본적인 시각이 되어야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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