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49. 무엇을 악마라고 하는가 (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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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22 00:00 조회2,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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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의 제자 중에 라다(羅陀)하는 한 비구가 있었다. 대단히 솔직한 젊은이였기 때문에 지극히 간단한 것이라도 납득이 가지 않으면 솔직하게 불타의 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날도 역시 라다는 불타의 앞에 나와 물었다. 


“대덕이시여, 자주 악마 악마하고 말씀하시는데 대체 악마란 무엇입니까.”


그 때 불타는 틀림없이 빙그레 미소를 지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젊은이는 언제나 이런 문제를 가지고 와서 이런 식으로 질문하기 때문이다.


“라다야, 악마라고 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우리들의 육체는 우리들을 방해하고 혼란시키며 불안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이것이 악마이다. 또 우리들의 감각은 우리들을 방해하고 혼란시키며 불안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이것이 악마이다. 더욱이 우리들의 감정, 의지, 판단이 우리들을 방해하고 혼란시키며 불안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이것이 악마이다. 그리고 이렇게 볼 수 있다면 그것을 정견(正見), 즉 바른 관찰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정견을 해서는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라다야, 정견을 할 수 있으면 염리(厭離), 즉 싫어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염리하여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라다야, 염리할 수 있으면 이욕(離欲), 즉 욕망이 들끓는 것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이욕에 의해서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라다야, 이욕에 의해서 해탈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해탈하여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라다야, 해탈하면 열반에 이를 수가 있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열반에 이르러서는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이것 보라 라다야, 너는 질문의 한계가 지나쳤다. 라다야, 나의 가르침에서는 열반에 이르는 것이 궁극의 목적이다. 우리들이 이 성스러운 도를 행하는 것은 모두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이고 열반에서 끝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불교의 궁극적인 이상이 지극히 솔직한 문답을 통해 이야기되고 있다. 그것은 열반이다. 이것을 현대적인 표현으로 바꿔 말하면 격정에 의해 흐트러지지 않는 인간의 자유롭고도 평화스러운 경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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