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60. 두 번째 화살에 맞지 마라 (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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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06 00:00 조회2,3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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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가 제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교사들의 태도를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불타가 그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은 수학도 아니고 역사도 아니었다. 인간이 사는 방법,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의 스승이라고 하는 것이 그 사람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이 인류의 스승은 그가 가르친 바를 제자들이 잘 이해하고 있는지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 자주 질문을 던졌다. 때로는 응용문제를 만들어 제자들을 시험했던 적도 있었다. 이것은 그 일례이다. 


“비구들이여, 아직 가르침을 듣지 못한 사람들도 낙수(樂受)를 받고 고수(苦受)를 받고 비고비락수(非苦非樂受)를 받는다. 이미 나의 가르침을 들은 제자들도 역시 낙수를 받고 고수를 받고 비고비락수를 받는다. 대체 아직 가르침을 듣지 못한 사람들과 이미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여기에서 수(受)라는 것은 외부의 대상이 인간의 감관을 자극하여 일어나는 감각과 그것에 수반하는 감정을 일컫는 불교의 용어이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꽃을 보고 즐겁다고 생각하는 것은 낙수이다. 아픔을 당해 괴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수라고 한다. 또 감각 중에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것이 있다. 비고비락수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 감각이나 감정들은 불교인이건 아니건 변함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 불교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하는 것이 불타가 낸 응용문제였다.


“대덕이시여, 우리들의 법은 세존을 근본으로 하고 세존을 주안점으로 합니다. 원컨대, 그것을 우리들에게 설해 주소서.”


알지 못하므로 가르쳐 달라고 할 때 그들은 언제나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그러자 불타는 이 응용문제의 해답을 가르쳤다. 그 요점은 불교인은 ‘두 번째의 화살을 맞지 않는다.’ 는 것이었다.


“비구들이여, 보통 사람들은 고수를 받으면 비탄에 빠져 슬퍼하다 점점 혼미해지기에 이른다. 그것은 마치 화살을 맞고 나서 그 위에 두 번째 화살을 또 맞는 것과 흡사하다. 그에 반해 이미 가르침을 들은 사람은 고수를 받아도 헛되이 비탄에 빠져 슬퍼하며 혼미해지지 않는다. 그것을 나는 두 번째 화살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불타는 낙수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로 설했다. 불교인이라고 해도 아름다운 꽃을 보면 즐겁다. 그러나 그 즐거움에 빠져 제멋대로 흐트러지지는 않는다. 즐거움에 취하여 흐트러진다면 두 번째 화살은 고수를 수반하고 온다. 그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것이 진정한 불교인의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점이라고 불타는 이야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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