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80. 불타의 사리를 팔등분하다 (佛骨八分)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19 00:00 조회2,788회 댓글0건

본문

이윽고 불타의 시신은 쿠시나라(拘尸那羅)의 들에서 다비(茶毘)에 붙여졌다. 그것을 전해 듣고 마가다(摩揭陀) 왕 아자타삿투(阿闍世)는 쿠시나라의 말라(末羅)족에게 사신을 보내 세존의 유골 일부를 모셔서 공양하기 위한 탑을 세우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어서 베살리(毘舍離)의 릿차비(離車)족에서도 카필라밧투(迦毘羅衛)의 사캬(釋迦) 족에서도, 또 그 외의 세 나라에서도 사신을 보내 똑같은 요청을 했다. 그러나 쿠시나라의 말라족 사람들은 그 요청들을 거절했다.




세존은 우리 영내에서 돌아가셨다. 세존의 유골은 한 부분도 줄 수 없다.”



나누자 나눌 수 없다. 그들은 격렬하게 다투었다. 그 때 도냐(香姓)라는 바라문이 중재에 나서 모두에게 말했다. 그 발언도 역시 극히 소박한 운문으로 정형화되어 전해지고 있다.



모두들 내 말을 들으라.


우리들의 불타는 참음의 덕을 설하셨다.


이 훌륭한 분의 유골의 분배에


다툼이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모두들 차분히 서로 화합하여


사이좋게 유골을 분배하자.


널리 사방에 탑을 세우자.


사람들이 불타에게 귀명(歸命) 하도록.




사람들은 그의 조리 있는 발언에 따랐다. 불타의 유골은 그에 의해 고르게 분배되었다. 유골을 분배받은 사신들은 각기 자기 나라로 가지고 돌아가 사리탑(舍利塔)을 세우고 공양했다. 이것을 불골팔분(佛骨八分)’이라고 이야기한다.


1898년경 풋페라는 프랑스 학자에 의해 네팔의 남쪽 국경 피프라바에서 사리병(舍利甁) 하나가 발굴되었다. 그 항아리의 표면에는 이 세존이신 불타의 사리병은 사캬족이 그 형제 자매 처자와 함께 믿음의 마음을 가지고 안치하여 모신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불골팔분의 이야기는 그것에 의해 뜻밖에 역사적 사실로 증명되었다.












 

* 귀명 : namo의 한역. 음사하여 나무(南無).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한다는 뜻.

 

* 사리탑 : 유골을 봉안한 탑. 사리(舍利)sarīra의 음사.

 

* 사리병 : 유골을 넣은 항아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하논봉림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태평로205번길 8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186) 하논봉림사 대표자: 일경스님 | TEL: 064.739.5968

Copyright © 2021 하논봉림사.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