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65. 자신이 사랑스럽다면 (自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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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08 00:00 조회2,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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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살라(拘薩羅)의 국왕 파세나디(波斯匿)는 불타에게 귀의한 후 때때로 불타를 찾아와 자신이 생각한 것을 불타의 앞에 피력하고 그 잘잘못에 대해 불타의 판가름을 받곤 했다. 그것은 불교도로서 본받아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그 날도 역시 왕은 불타를 방문하여 다음과 같이 자신이 생각한 것을 이야기했다.


“세존이시여, 제가 홀로 앉아 고요히 명상을 하고 있을 때 이런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대체 참으로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또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저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존이시여, 어떤 사람이 악한 행위를 하고 악한 말을 내뱉으며 또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고 있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저의 결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대하여 하는 것을 자신에게 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그에 반해 행위에 있어서 선한 것을 행하고 말에 있어서 선한 말을 하며 또 마음에 있어서 선한 생각을 품게 된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저의 결론이었습니다. 아무리 그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야말로 참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하여 행하는 것을 자신에게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타는 왕의 견해를 듣고 긍정하며 말했다.


“대왕이여, 확실히 그와 같습니다. 누구라도 신(身), 구(口), 의(意)에 의해 악업을 행하는 자는 참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있지 않습니다. 신, 구, 의에 있어서 선업을 행하는 자야말로 틀림없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불타는 그 뜻을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읊었다.



자신을 사랑스럽게 여긴다면


스스로 악에 묶이지 마라.


악업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안락이란 구하기 어려운 것.



이것은 대단히 쉬운 이야기 같지만 불교의 깊은 본질에까지 연결되어 있는 가르침임을 알아야 한다.





* 신, 구, 의 : 인간의 행위(業)는 신체적인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하는 말과 마음속의 생각까지 문제가 된다. 이것을 3 업(三業)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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