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불자 수행지침서

달라이 라마의 종교를 넘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22 00:00 조회2,102회 댓글0건

본문



130422_bonglimsa135141.jpg

130422_bonglimsa135141(1).jpg



이제 종교를 초월한 삶의 방식과 행복을 찾아야 할 때이다!

『달라이 라마의 종교를 넘어』는 제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가 급변하고 다양화되는 21세기를 바라보며 인류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행복의 길을 제안한 책이다. 최고의 종교 지도자가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진솔한 고백을 전하고 있는 이 책에는 인류의 평화로운 지속을 위한 오랜 생각의 결과물이 담겨져 있다. 2011년 테베트의 정치 지도자 자리를 내려놓으며 그는 현실 사회에서 종교가 가지는 한계를 인정하고, 종교 이후 세상을 이끌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역사가 시작한 이래 종교는 인간의 두려움과 불안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지만, 특정 지역에서 기원하여 전파된 종교는 모든 인류의 보편적인 윤리를 만들 수는 없었다. 도리어 서로 다른 종교가 만나는 지역에서는 전쟁을 통한 파괴와 학살이 이어졌다. 이에 달라이 라마는 하나의 도덕, 하나의 종교를 기준으로 세상을 평가하지 말고, 세상의 빠른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팔순의 노스승이 삶에서 길어 올린 깊은 사유와 빛나는 혜안이 담겨진 이 책을 통해 종교의 가치와 역할, 그리고 종교를 넘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 달라이 라마 (Dalai Lama)



저자이자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Tenzin Gyatso)는 1935년 중국 티베트족 자치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된 이래 종교ㆍ정치 지도자로서 평생 티베트인의 삶과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비폭력을 견지한 평화로운 독립운동은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1989년 노벨평화상 1994 세계안보 평화상, 루스벨트 자유상 2012 칼라차크라축제 마하트마 간디 국제 화해와 평화의 상 등을 수상했다. 2011년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망명 정부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난 달라이 라마는 종교 지도자로 살아온 일생을 돌아보며 종교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그 어떤 것도 세상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고뇌 속에서 탄생한 종교를 넘어선 깨달음은, 깊은 영성 속에서 위대한 삶을 살았던 달라이 라마 사상의 최종 목적지를 말해준다.









* 내용 미리보기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종교에 의지하지 않으며 신앙을 가진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똑같이 받아들일 수 있는 도덕에 대한 접근법입니다. 현세적 도덕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발언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승복을 입고 살아온 사람에게서 나왔다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아무런 모순도 느끼지 않습니다. 나의 종교인 불교는 지각을 가진 모든 존재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힘쓰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내 종교를 초월해서, 다른 종교를 믿거나 종교가 아예 없는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여깁니다.

-14쪽



비하르 주는 북인도에서 유난히 인구밀도가 높고 가난한 지역입니다. 내 오랜 친구인 비하르 주 주지사는 멋진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확신을 드러냈습니다. 붓다의 가호에 힘입어 이제 비하르 주는 번창하게 될 것이라고. 내가 연설할 차례가 되자 나는 반농담조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비하르 주의 번창이 오직 붓다의 가호에만 달려 있는 것이라면 비하르 주는 실로 오래전에 번창했어야만 한다고! 아무튼 비하르 주는 불교도들에게 가장 신성한 장소 중의 장소입니다. 역사적으로 붓다가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부다가야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에게 붓다의 가호와 기도,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붓다의 가호가 강력하기는 하겠지만요. 우리에게 행동 또한 필요하며, 그것은 주지사나 주지사 같은 사람들의 가능성 있는 노력을 통해서만 일어날 것입니다!

-24쪽



몇 해 전 스페인을 방문한 나는 수도원 뒤편에서 은둔자로 다섯 해를 보낸 기독교 수도자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시간 내내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사랑에 대해 명상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가 나보다도 더 부족한 영어로 이 말을 했을 때 나는 그의 눈에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깊은 감정을 보았습니다. 홀로 지냈지만 외로움을 느끼지 않은 사람의 예가 여기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다른 사람과 연결하는 것은 따뜻한 마음과 자비입니다. 친구나 추종자가 많은 듯한 사람이라도 상당한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 그러한 외로움에 대한 단 하나의 해독제는 그들 자신의 내적 태도라고 상기시키곤 합니다. 그 내적 태도는 인간을 향한 애정과 배려, 따뜻한 마음입니다.

-64쪽



세계화 시대에 우리 삶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고 우리 행동이 전 지구적 차원임을 깨달아야 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더 큰 인류 공동체에게 최선의 이익이며, 우리 자신의 이익에도 최선이 될 것입니다. 반면 오로지 우리 자신의 내면 계발에만 집중하고 더 많은 세상의 문제들을 소홀히 하거나, 그것을 인식했다 하더라도 문제 해결에 무관심하다면 우리는 근본적인 어떤 것을 간과한 것입니다. 무관심은 그 자체로 이기심의 한 가지 형태입니다. 우리가 도덕에 접근하는 방식이 진정으로 의미 있으려면 당연히 세상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이것이 전 지구적 책임감의 원리이며, 현세적 도덕에 접근하는 내 가르침의 핵심 부분입니다.

-120쪽



내가 지금까지 설명한 마음 수련법의 목적은 특히 현세적 도덕 관점에서 볼 때 우리를 좀 더 차분하고 좀 더 자비롭고 좀 더 분별력 있는 인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날의 삶에 이익이 되는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더 발전해갈수록 우리는 마음속에 어느 정도의 안정감이 생기게 되어 점점 지나치게 흥분하지도 우울해하지도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수행은 삶의 부침을 너무 강하게 경험하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도록 도와줍니다. 그것이 마음을 마비시킨다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지나침을 억제한다는 뜻입니다.

-233~234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하논봉림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태평로205번길 8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186) 하논봉림사 대표자: 일경스님 | TEL: 064.739.5968

Copyright © 2021 하논봉림사.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