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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생애] 제7장 천이백오십 대중의 행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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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25 00:00 조회2,4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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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가다 백성들이 여래를 찬양하다

[13] 다음 날 수많은 라자가하 백성들은, 여래를 뵌 적이 있는 사람이건 그렇지 못한 사람이건, 모두가 여래를 한번만이라도 친히 뵈려고 아침 일찍부터 랏티숲으로 앞다투어 몰려왔다. 그 까닭에 매우 폭이 넓은 도로마저도 좁을 지경이었다. 랏티숲은 발디딜 틈도 없이 꽉 채워져 나뭇잎이 숲에 가득 채워진 것과 같아 보였다.

[14] 수많은 군중들은 위없는 위엄에 도달하시고 열 가지 힘을 갖추신 여래의 모습을 보고 예배하였지만 좀처럼 그것으로써 만족할 수 없었다.


이 땅을 `찬양의 땅´이라고 한다.


여래께 예배하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나뭇잎으로 가득 채워진 바구니처럼 숲과 길에는 단 한 명의 비구도 들어설 자리가 없었다.


[15] 이 때문에 왕의 초대에 응하기가 어렵게 되자 제석천신(帝釋天神)이 아름다운 소년의 모습으로 몸을 바꾸어 내려와 스승을 찬양하는 게송을 노래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수많은 백성들은 소년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이처럼 아름다운 소년을 본 적이 없다´ `이 소년은 어디서 왔을까?´ `이 소년은 누구의 아들일까?´라고 수근대며 그를 따라 나아갔다.


소년은 노래로 대답하였다.


`어질고 밝으신 분, 스스로를 다스리는 분, 비할 바 없는 아라한, 깨달음의 세계에 드신 부처님, 저는 그 부처님을 모시는 소년이라오.´


[16] 부처님은 천 명 큰 비구 대중들에 둘러싸여 수많은 백성들이 찬양하며 뒤따르는 가운데 소년의 인도를 받아 라자가하 거리로 행진하여 왕궁으로 나아갔다.


빔비사라왕은 부처님과 대중들에게 정성껏 공양 올렸다.


[17] 공양이 끝나자 왕은 부처님 앞에 나아가 청하였다.


"세존이시여, 저는 부처님부처님의 가르침부처님의 가르침 따라 수행하는 대중들, 이 세 보배[三寶]를 떠나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저의 마음은 언제나 세존을 향합니다.


그러나 랏티숲 동산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대나무숲 동산은 가까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대나무숲 동산을 바치오니, 이를 받아주소서.


세존이시여, 이 대나무숲 동산으로 왕림하소서."


[18] 부처님께서 침묵으로써 이를 승낙하셨다. 이때 대지가 은은히 진동하였다.


이것이 곧 최초의 절 `대나무숲 절[竹林精舍]´이다.


[19] 이 무렵 위대한 제자들이 부처님 밑으로 모여 왔다. 바라문 집안의 태생인 우파 사와 코리타가 명망 높은 육사외도(六師外道)의 하나인 산자야의 무리 250명을 이끌고 출가하니, 이들이 부처님의 두 큰 제자인 사리불과 목건련 장로(長老)이다.


이렇게 하여 붓다 석가모니께서는 1,250명의 큰 비구 대중을 이끌고 법의 바퀴를 굴리시게 되었다.


[20] 마하티타 바라문촌(村)의 한 젊은이 핍팔라는 그의 아내 바드라와 함께 세속의 삶을 `불난 초가집´같이 여겨 집을 나와 유행(遊行)하다가 부처님께서 라자가하의 니그로다나무 밑에서 친히 맞이하여 부처님께서 입으셨던 가사를 넘겨주시니, 이 비구가 곧 부처님의 큰 상좌(上座)인 마하가섭 장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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