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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생애] 제3장. 싯다르타의 고뇌와 출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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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11 00:00 조회2,2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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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승을 찾아 도를 구하다


[15] 싯다르타는 라아마촌 근처에서 한 사냥꾼을 만나자 왕자의 화려한 의상을 벗어 그 사냥꾼의 사슴가죽 옷과 바꿔 입었다. 이제 그는 마음도 몸도 완전한 출가수행자가 되었다. 그는 아누피아의 망고숲에서 7일 동안 출가의 기쁨에 잠겨 있었다.


[16] 수행자 고타마는 다시 동쪽 쿠시나가라를 향하여 나아갔다. 강렬한 뙤약볕을 그대로 쬐면서 맨발로 걸어갔다. 끼니 때가 되어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밤이 되어도 편히 쉴 곳이 없었다. 그는 난생 처음으로 기갈과 고달픔을 느꼈다.


이때 마라(魔羅, 악마)가 나타나 속삭였다.


"왕자님, 어서 궁중으로 돌아가십시오. 가서 때를 기다리시오. 그러면 이 세상 모든 것이 그대의 것이 될 것이오."


고타마는 소리 높여 꾸짖었다.


"마라여, 어서 물러가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내가 구하는 바가 아니다."


[17] 수행자 고타마는 발우를 손에 들고 걸식하면서 동남쪽으로 길을 잡아 쿠시나가라, 베살리를 차례로 지나서 갠지스강을 건너 마가다국의 서울 라자가하[王舍城]를 향하여 행진하였다. 도중에 두 고행녀로부터 최초의 접대를 받고 기운을 내어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18] 수행자 고타마는 덕망 높은 스승을 찾기로 작정하고, 먼저 베살리 근처에 있는 바가바 선인에게 나아갔다. 숲속에서는 많은 수행자들이 풀, 나무 껍질, 나뭇잎으로 옷을 해 입고 초목의 꽃이나 열매를 먹는데 하루에 한 끼, 이틀에 한 끼, 사흘에 한 끼씩 먹었다. 그들은 물과 불을 섬기고, 해와 달을 받들며, 한 다리를 들고 있고, 진흙에 누워 있고, 나무 위에 있고, 물과 불 속에 누워 있었다.


고타마가 바가바 선인에게 물었다.


"이것은 모두 어떤 과보(果報)를 구하려는 것입니까?"


선인이 대답하였다.


"하늘 나라에 나고자 함입니다."


"하늘 나라의 과보가 다하면 어찌하렵니까?"


고타마는 그들을 두고 떠났다.


[19] 고타마는 다시 베살리 근처에서 3백 명의 집단을 이끄는 알라라카라마 선인을 찾아 그가 가르치는 대로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의 선정에 도달하였으나 해탈을 얻지 못하였다.


고타마는 라자가하에 이르러 7백 명의 집단을 이끄는 웃타카라마풋다를 찾아가서 그가 가르치는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의 보다 높은 선정에 이르렀으나 해탈을 얻지 못하였다.


`이것은 깨달음의 길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수행자 고타마는 라자가하 근교 판다바산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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