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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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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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스님들이 반모임하러 많이 오셔서 여기저기 제주도 구경을 했다.
사실 제주에 살지만,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그저 봉림사와 시내 시장보러 가는 것이 전부이다.
도반님들이 와야 구경시켜주는 겸, 나도 둘러본다.
원님덕에 나팔분다 했던가? ^^*
한번도 안 가본 아프리카 박물관을 갔다.
변덕스런 날씨의 비를 맞으며~!!
1층부터~ 공연을 보고 2.3층도 둘러보고...,
은사스님이 다리가 불편하셔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거기거 유모차의 아이, 아이 아빠, 할머니를 만났다.
유모차의 아이가 나에게 손을 내밀고, 나는 그 손을 잡았다.
그 애기는 두손으로 나의 손을 꽉 잡고 입에 대기도 빨려고도 하고 무척 반가워 했다.
처음 본 아이가...,
손을 빼려하자 그 아이는 놓질 않았고 아이 아빠의 도움으로 손을 뺐다.
아이는 눈시울이 빨개지고 울기 시작했다.
아이아빠와 할머니는 왠일인가? 의아해 했고, 나는 이상한 감정이 생겼다.
그 후 며칠간 그 아이가 생각나고, 짠해지는 기분...,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아이와의 첫만남에서도 이렇게 아픈 건데...,
많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얼마나 울고 웃는 것인지...,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아프리카 박물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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