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7코스를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 바위길 많다는 7코스가 왠지
위험할 것 같았다. 게다가 초입부터 지난 태풍으로 인해 길이 끊겼다고 해서 걸을 의지가
꺾였다. 그래서 택한 코스가 7-1코스~~ 시내에서 시작해 엉또폭포, 고근산으로 이어지
는 코스라서 비가 와도 크게 무리가 될 것 같지 않았고 길지 않은 코스라서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물이 내려오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역시 엉또폭포엔 물
이 없었다. 그래도 볼만한 곳이었고 고근산도 좋았다. 7-1코스의 기억을 더듬어 정리해 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