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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생애] 제9장 정토 실현의 현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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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25 00:00 조회1,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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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쇠망의 일로 고뇌하시다


[29] 코살라의 왕자 비루다카는 아버지 프라세나짓왕을 쫓아내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왕은 석가족에 대한 침략을 결심하고 군대를 일으켰다.

[30] 사밧티 근교 기원정사에서 이 소식을 들은 부처님께서는 길가의 한 그루 마른나무 밑에 가 앉으셨다.


군대를 이끌고 달려오던 비루다카왕이 세존을 보자 말에서 내려 인사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근처에는 가지와 잎이 무성한 나무도 많은데, 어찌 마른나무 밑에 앉아 계십니까?"


"왕이여, 동족의 그늘은 서늘하다오."


[31] 비루다카왕은 세존의 마음을 알고 군대를 돌이켜 물러갔다.


며칠 뒤 비루다카왕은 군대를 끌고 다시 진격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다시 마른나무 밑에 가 앉으셨다. 그는 다시 돌아갔다.


[32] 이렇게 하기를 세 번, 비루다카왕은 끝내 카필라를 공격하여 석가족의 나라는 망하고 말았다.


[33] 부처님의 사촌 동생 데바닷다는 늘 반역심을 품어오다가 아자타삿투왕과 손잡고 부처님을 내몰고 교단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부처님을 해치려 하였다.


[34] 자객을 보냈으나 그는 부처님께 출가하고 말았다. 왕과 짜고 사나운 코끼리에게 독한 술을 먹여 라자가하 거리에서 탁발하시는 부처님께로 달리게 하였으나, 코끼리는 부처님 앞에 이르러 무릎을 꿇고 앉았다.


[35] 부처님께서 기사굴산에서 내려오실 때 데바닷다는 큰 바위를 굴러 내렸다. 부처님께서 발을 다쳐 피가 흘렀다.


부처님께서는 흥분한 제자들을 향하여 설하셨다.


"수행자들아, 여래는 결코 폭력으로 죽지 아니한다.


수행자들아,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라."


[36] 마가다의 왕자 아자타삿투는 왕위를 찬탈할 목적으로 아버지 프라세나짓왕을 잡아 가두고 음식마저 주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 베데히부인이 몸에 먹을 것을 숨겨 공급한 까닭으로 왕은 겨우 연명할 수 있었다.


[37] 이것을 안 아자타삿투는 어머니를 골방에 가두고 마침내 아버지를 살해하였다.


베데히부인은 골방 속에서 부처님을 부르며 청정한 부처의 나라[佛國淨土]를 갈망하였다.


[38] 아자타삿투왕은 깊은 병에 걸렸다.


[39] 어느 날 아자타삿투왕이 의사 지바에게 호소하였다.


"지바여, 나는 이제 병이 무겁소. 아버지를 살해하였으니, 나는 마땅히 지옥에 떨어지겠지요.


지바여, 능히 나를 구할 자가 없소?"


"대왕이시여, 다만 세존이 계실 뿐입니다. 지금 암바팔리동산에 계시니 마땅히 가서 물으소서."


왕은 곧 수레를 몰아 암바팔리동산으로 달려갔다.


세존께서 아시고 부르셨다.


"왕이여."


왕은 세존의 발에 예배하며 눈물로 참회하였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저의 참회를 받으소서. 내 미치고 어리석어 부왕을 살해하였나이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도다, 왕이여.


내 그대의 참회를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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