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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생애] 제9장 정토 실현의 현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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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25 00:00 조회1,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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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히니 강변의 전쟁을 막으시다


[12] 카필라성 동쪽에 로히니강이 흐르고 있었다. 이 강을 사이에 두고 석가족과 코올리족들은 이 강물을 나누어 쓰면서 평화롭게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그러면서 석가족과 코올리족들은 서로 혼인관계를 맺으며 왕래가 많았다.

[13] 어느 때, 가뭄이 심하게 들어서 로히니강물이 크게 줄어들었다. 양쪽의 농부들이 몰려나와 논물을 끌어대다가 작은 시비가 벌어졌다.


코올리족 농부들이 말했다.


"여보게들, 우리 쪽에서 둑을 막아 물을 먼저 끌어쓰겠네."


석가족 농부들이 항의하였다.


"무슨 말인가? 그럼 우리는 구걸하러 다니란 말인가? 물은 우리가 먼저 끌어 들이겠네."


[14] 고함이 오고 가고 욕설이 오고 가고, 싸움이 벌어졌다. 양쪽의 관리들이 달려 나와서 편을 들고, 마침내 양쪽의 왕들이 군대를 거느리고 달려 나와 한바탕 전쟁이 벌어지고 피를 흘릴 판이었다.


[15] 카필라 근교의 동산에서 이 소식을 들은 세존께서는 `내가 가지 않으면 로히니강이 피빛으로 물들겠구나´하고 생각하셨다.


[16] 세존께서 강변 언덕에 이르시자 양쪽의 왕들과 군사들과 농부들이 세존 앞에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 먼저 두 왕에게 물으셨다.


"왕이여, 이 싸움은 무엇 때문이오?"


"저희들은 내막을 잘 모릅니다. 장군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17] "장군들이여, 이 싸움은 무엇 때문이오?"


"저희들은 내막을 잘 모릅니다. 관리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농부에 이르러서야 이 싸움이 물 때문에 벌어진 것임을 알게 되었다.


[18] 부처님께서 두 왕에게 물으셨다.


"왕이여, 물과 사람의 생명, 어떤 것이 더 귀중한 것입니까?"


"물론 사람의 생명이 더 소중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대들은 물 때문에 사람 생명을 해치려 하고 있지 않소?"


[19] 두 왕이 잘못을 깨닫고 손에 든 무기를 버렸다. 군사와 관리와 농부들도 손에 든 무기와 농구들을 다 버렸다.


부처님께서 두 나라 왕과 군대와 관리와 농부들을 위하여 설하셨다.


원한을 지닌 사람들 속에 있을지라도


원한을 버리고 즐겁게 살자


원한을 지닌 사람들 속에 있을지라도


우리들은 원한에서 벗어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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